안녕하세요. 윤희님~!
약 한달 전쯤만 해도 저는 남들이 가끔 웃으면서 애기하는 36세의 모태솔로인 남성이었답니다. 어려운 가정 현편에, 별로 잘생기지 못한 외모,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요. 나름 노력했지만 누군가를 사귀고 결혼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외롭고 고달픈 제 마음을 받아주는 여자 친구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고 하늘로 뛰어 오를 만큼 기뻤답니다. 어머님 친구분의 소개로 과거 한차례 안면 있던 여자분을 다시 만났는데 동갑내기라서 그런지 만난지 1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랜된 친구처럼 살갑고 또 애틋한 마음이 넘친답니다.
겉보기엔 차갑고 이지적으로 보여서 언뜻 말 붙이기도 어려운데 내심은 따뜻하고 또 이해심도 많은 친구랍니다. 그저 동갑내기라는 이유로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저를 저의 미래와 꿈만 믿고 따라주고 있으니까요. 또 저는 O형이고 이 친구는 A형이라 그런지 서로 성격도 잘 맞는답니다.
저는 이 친구와 함께하면서 서로 나이도 있는 만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이 친구는 저와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또 경제적인 현실문제 때문에 아직까지는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 듯 보인답니다. 저희 두 사람이 앞으로 계속 사귀면서 서로 닮은점 과 비슷한 생각들을 소중히 하고 또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면서 꼭 결혼할 수 있게끔 응원해 주세요.
외로웠던 36년간의 제 삶에 홀연히 제 마음을 받아주고 또 따뜻한 천사가 되어준 이 친구를 사랑합니다.
이 친구가 계속해서 저에게 천사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이 친구가 좋아하는 김동률씨의 “기적(Feat 이소은)” 노래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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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신청합니다.
임준현
2012.01.20
조회 9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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