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사연을 적습니다.
어제는 그 동안 여러 이유로 이발을 하지 못 해 큰 마음 먹고 미용실로
갔습니다. 미용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린 여자아이가 크게 울고
있고 그 옆에는 아주머니 두분이 서서 아이를 달래며 아이의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개줄에 묶여 있는 강아지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는데 아마 아주머니 두분 중 한분의 자전거에
강아지가 치여서 죽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미용실에 들어가 머리를
자르고 나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 그 사고의 현장에 가보니
사람의 피보다는 밝은 피가 있었는데 정말 죽었을 것 같더군요.
어린 시절 부산에서 인천으로 전학 오기 전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이사하기 위해 제가 학교 간 사이에 어머니께서 팔아서 받으신
돈 3만원을 제게 손에 쥐어주셔서 3만원을 끌어안고 울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요즘도 가끔 그 강아지가 궁금해서 알지도 못 하는
어머니께 장난으로 추궁하며 묻곤 합니다.
이규석"기차와 소나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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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와 강아지..
김현일
2012.01.29
조회 1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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