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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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이철안입니다.
이철안
2012.02.06
조회 247
제 이름은 이철안입니다. 오얏 이, 밝을 철, 언덕 안. 밝은 언덕 위의 자두나무란 뜻이지요. 성이 이씨니 자두나무라는 뜻은 별다른 의미가 없겠고... 밝은 언덕이라는 이름처럼 밝고 높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낮은 곳에서 보면 언덕은 높이 있는 것이지만, 언덕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입니다. 저는 뭇 사람들에게 그러한 언덕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름의 뜻대로만 된다면 선생님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배우고, 선생님을 디딤돌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교육이며 그것이 선생님의 몫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의 운명임을 믿고 싶습니다. 그렇게 언덕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흔하지 않은 이름 때문에 불만스러웠지만, 다르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후부터는 제 이름이 좋아졌습니다. 농부셨던 외할아버지께서 쌀 여러 가마를 들여 지어주신 이름인데, 작명에 드는 비용을 떠나서 제 이름이 제 소망과 일치하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합니다. 지금은 하늘 나라에 계신 외할아버지를 위해서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신청곡: 카니발 <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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