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분의 기억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분이 노래하시는 모습을 몇 번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이 될려던 무렵이었는데요. 1990년 2월경이었는데요. 어느 여가수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당시엔 제가 지금처럼 음악을 많이 들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 그리 많은 걸 알고 있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 3이 되고 늦게 찾아온 사춘기를 겪으며 음악이 제 삶에 크게 위로가 되기 시작하면서 이분의 음악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그분이 아주 뛰어난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다른 가수분에게 곡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부르셨는데 아주 잘하셨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실, 최근까지도 장덕님처럼 다른 가수들에게 곡을 주고, 본인이 직접 부르기도 해 빅히트했던 그런 여성 뮤지션분은 제가 거의 못본 것 같아요. 어느 다큐 프로그램에서 이분의 특집을 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도 동료가수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15살엔가 이미 곡을 써서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기도 하셨더군요. 그런 재능이 뛰어나신 분이 채 30살을 못 넘기고 돌아가셨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분의 기일이 2월 4일이더군요. 실용음악과에 편입하여 뮤지션의 길을 앞둔 저로선 이분의 삶에 대해서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분의 길을 따라 저도 그런 작곡가가 되보고 싶군요.
신청곡은 장덕님이 이은하씨에게 곡을 드린 ‘미소를 띠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입니다. 이 노래는 후배가수들이 많이 리메이크를 했죠. 그녀의 유작인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를 들어보고 싶긴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라 이은하씨의 노래를 신청해 봅니다. 리메이크된 노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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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님을 추모하며...
유석희
2012.02.04
조회 1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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