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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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에 만화가 데뷔를 가능케 해준 꿈음
서형윤
2012.02.03
조회 269
지난 6개월간 만화책 출간을 위해서 고군분투했습니다.
회사에서 야근하고 들어오면 10시. 잠든 아이들에게 뽀뽀해주고
저는 책상에 앉아 만화 작업을 했습니다.
몸은 이미 녹초가 된지라 만화작업은 고난과도 같았습니다.
그런 제게 커다란 위로와 에너지를 준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꿈음이었습니다.
만화작업이 너무 힘들고 지루해서 라디어채널을 뒤적거리다가
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멘트를 많이 하는 DJ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윤희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목소리 자체가 지친이를 어루만져주는 커다란 위로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곡도 예술이었습니다.
제가 20대~30대에 즐겨듣던 노래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니 마음은 고향에 온듯
편안했습니다.
덕분에 인터넷에 빠져있던 제마음이 라디오라는 고향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월초에 드디어 제만화가 책으로 출간되었고, 그와 동시에 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42세에 오랜꿈이었던 만화가로 데뷔하였습니다.
지난 고난의 시간동안 저에게 커다란 위로와 힘을 준 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늦은나이에 만화가로 데뷔한지라, 가장인 제앞에는 수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삶에 지친이들을 쓰다듬고 위로해주는 꿈음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려요.
꿈음의 위로를 힘입어 꼭 인기 만화가가 될께요^^
감사합니다.

신청곡은 루시드폴의 "고등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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