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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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신은영
2012.02.13
조회 130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

처음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친구의 아는 오빠로 등장한 그는 저의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

인연,

즉 사람과 사람대의 인연은 될수 있었겠지만, 사랑과 사랑의 인연으로는 맺을순 없는 인연이었나 봅니다.

매주 그를 만나오면서 주변에서의 너희둘이 너무 잘어울린다는말, 둘다 착하니까 서로 잘 맞을꺼야 라는말,

그말들을 믿으면 안됬었나봅니다.

너무 잘어울린다는 말은 기분은 좋지만, 결국엔 헤어지면 어울린다는 의미는 무의미함으로 변질되는 것이고

둘다 착하니까 서로 잘 맞을꺼야 라는 말은 그 짧은 시간에 너무 크게 의미가 다르게 와닿는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본래 태생이 나쁜 사람이 없다는 의미를 넘어서, 정말 그는 착한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착한사람과 나이 연인으로서의 착함은 다른것이었습니다.

본래 정이많아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정을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그러다 돌아오는건 상처뿐인 나날들인 생활을 반복해오다

이제는 쉽게쉽게 마음을 주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던 저는

그가 저에게 다가와도 쉽게 제방식으로 맞아줄수 없었습니다.

또 다시 상처가 될까봐서였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이번만큼은 , 그에게 만큼은 늘 해오던 저의방식 ,, 아낌없이 정을주는 방식으로 그를 맞이 했어야했습니다.

허나, 저는 또다시 상처받을 저의 모습이 두려워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 주변사람들의 방식으로 그를 대했습니다.

날카로운척, 정이 없는척, 관심없는척,,,

역시나 상처엿습니다. 돌아오는것은요.

날카로운척 정이없는척 관심없는척으로 저의 본모습을 무장한채 저는 어느샌가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지만,

그는 그 순간 마음을 닫았습니다.

고작 한달,

한달뿐이엇습니다. 그와 내가 알고지낸것은... 그리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헤어짐이라는 아픔을 안게 된것도 한달 새에 일어난 일이지요.

마음이 아픕니다. 왜 나는 나의 모습이 아닌 타인들의방식으로 무장해야 했고, 본래의 감정을숨겨 좋은 사람을 잃게 되었는지..

물론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


짧은한달 사이에 마음을 쉽게 열지않게다는 사이에써도 그토록 정이 많이 쌓인것은

쉽사리 흥얼거리던 콧노래, 문뜩문득 생각나는 노래들

그리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광고노래 따라부르기..

광고노래 따라 불러주는것이 그에게 제가 유일하게 줄수 있는 활력소였습니다.

허나, 이제는 라디오를 틀기 힘들게하는 아픈 추억이 되었지만

그래도 저는 오늘 라디오를 듣습니다.

저만큼은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또한 제가 마지막 헤어짐의 인사로 부탁했던

다음의 여자친구에겐 잘해주고, 또잘해주고 , 먼저 다가가주고, 기다리게 하지 말라는 그 부탁

다음 그의 여자친구에게만큼은 꼭 지켜줄수 있는 멋진 그의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그의 꿈을 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 하나 올릴게요^^

항상 전화통화로 함게 흥얼거리던

더넛츠의 사랑의 바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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