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봄내, 그녀의 글에 스미다.
내가 즐겨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CBS의 '꿈과 음악 사이에'의 작가의 이름은 민.봄.내.
이름 세글자만으로도 봄의 내음이 퍼져오는듯 내맘을 설레이게 하는 예쁜 이름이에요.
늘 들어왔던 방송이지만 작가가 써낸 책이 있다는 사실을 근래에서야 알게 된 나는 괜시리 미안해졌고 읽지 않으면 오랜 친구를 배신하는 죄를 짓는것 같은 마음에, 스스로가 부여한 의무감으로 나는 그렇게 「그림에 스미다」를 읽게 되었어요.
그녀의 어린 시절을 읽을 때는 내가 그녀가 되어 있었고,
그녀의 세계 곳곳 여행기를 읽을 땐 내가 그곳에 함께 있었다고 여겨질 만큼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녀의 글에 스며들었어요.
신청곡은 전람회의 여행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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