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들었던 춘심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어
시를 지어보았어요.
제목: 당신의 이름은 봄입니다.
이름 모를 들꽃을 보노라니
당신을 닮았네요.
당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려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들이 날아가버릴까
당신은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더이상 버틸 힘이 남지 않으면
꽃잎들이 바람을 따라 떠나가버릴까
홀로 남게 될까 두려운가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 마음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테니까요.
당신은 아시나요?
꽃잎들이 바람에 휘날려 떠나버리는 그 순간이
당신이 최고로 아름다울 때라는 것을요.
비록 당신의 아름다움이 짧은 순간일지라도
슬퍼마세요.
그 순간의 찰나가 있어 아름다움은 더욱 눈부시게 빛나니까요.
만약 당신의 아름다움이 영원하였다면
그 순간의 찰라가 그토록 아름답게 빛날수는 없었을거에요.
당신의 이름은 봄입니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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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심의 답가
서광호
2012.02.21
조회 1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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