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결혼해서 요리에 관심을 가졌을 때,
제가 만든 음식을 극찬하는 남편과
제가 올린 홈피의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드는 친구 때문에
어깨가 한껏 올라갔던 적이 있었죠.
그러면서 마음 한 켠에선
"엄마는 마법사야!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가족을 행복하게 할테고,
온갖 보약이 음식에서 나올테니, 엄마는 가정의 주치의야!"
그런데 제가 감기 기운이라도 들면
마법사는 누워만 있어야 하고,
혹시나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아픈 몸을 힘들게 일으켜 움직여야 할테고,
아니면 친절한(?) 남편의 도움으로 주문 전화를 넣으면 되겠죠. ㅠ.ㅠ
우리 엄마도, 우리 엄마의 엄마, 엄마의 엄마도 가정의 마법사요, 주치의일테지만...아프면 너무나 서글픈 마법사, 주치의였겠죠?
감기 기운이 있어 머리가 따끈따근하고 뒷목도 무거운 오늘
기분 좋아지는 노래 박혜경의 '하이힐' 신청할게요.
윤희씨, 부탁해요!!!
윤희씨도 청취자들을 기분좋게 행복 바이러스 날려 주니 마법사랍니다.
고마워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감기가 오려나 봐요
오현정
2012.02.21
조회 89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