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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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 ^^
손민성
2012.02.19
조회 203

(매일 코너 11시 사랑의 소네트에 제 사연 신청합니다 문자로 신청곡만
보냈었는데 사연 보내는 것은 처음이네요 ㅎㅎ 제 사연을 허윤희DJ분..호칭을 뭐라해야할지 ㅋㅋ; 직접제 사연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
써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첫사랑이란걸 해봤을거고 !!

한번쯤은 옆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심장이 뛰는 경험을 해보셨을겁니다.

제가 그런 경험을 그것도 정말 우연적인 여자에게 느꼈습니다. ㅎ

여자를 만나게 된 계기는 장난전화였습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다짜고짜 오빠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여자친구가 없는 저로선 기분 좋은 장난전화였기에 계속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얘도 저를 아예 모르는애 였는데 전화번호 한자리를 잘못눌러서

저에게 전화를 하게된 거였고 잘못건 전화로 저에게 장난전화를 한거였습

니다 하하.. 상식적으로 잘못 건 전화로

그렇게 대담하게 장난전화 할 수 있고 만나게 될 확률이 얼마나될까요..?

전그때까지만해도 아는 여자애나 친구놈이 시켜서 장난치는건 줄 알고 제번호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더니

안경쓴 제 친구녀석이 알려줬다고 하여 죄없는 제 친구에게 계속 너가알려준거지 하고 따졌습니다 ㅋㅋ

결과적으로 알고보니 저희는 동갑이였고 전혀모르는 사이였으며

장난전화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친해져갔습니다

그런 일이있은 이후로 4,5일 뒤엔가 할아버지 생신으로 인천을가게됬는데 얘도 마침 인천에산다고해서

그것도 할아버지 댁 주변에 살길래 호기심에 만나자고 해서 생신파티 마치고 저는 따로 얘를 만나러 갔죠

걱정반기대반으로 얘를 처음만났을때 정말 맘에 딱 뜨는 그런 기분있죠? 한눈에 반했다고 해야되나? ㅎ

그때 만나서 놀다가 이번주 토요일에 또 만나기로 약속을했고 저는 고백할 준비를 했습니다 ( 이를지 몰라도 운명이라는 생각에 빨리 붙잡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 만나기로 하였지만 날씨가 너무추운관계로 그녀가 추위를 잘탄다고 하여 약속을 미루게 됬습니다.

제 원래 계획은 .. 얼굴을 보고 고백하면 두번뿐이 만나지 않았는데 자기를 쉽게 본다고 오해할수도

있을까 생각하여 취미가 독서라는 제 운명의 여자에게 ㅎㅎ

저는 책에 편지를 꽂아서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토요일새벽에 열심히 노트에 편지 쓰는거 연습하고

그날 아침에 이쁜편지지에 옮겨 적어놓고 책만 사서 같이 주면 되었는데.. 못 주게 되어 다른 이벤트는 없을까 하고 생각해본 결과 제 편지를 라디오 방송으로 사연을 읽어 주시면 그 여자가 감동 받을거 같아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편지 내용입니다 ( 사진으로 보이지 않을까봐 직접 적어보았습니다)


편지 오랜만에 쓰려니까 되게 어색하다. 우리 첫만남 때처럼 ㅋㅋ

만약 이편지를 보고 있다면 준비한 것의 반은 된거겠지? ㅎ

직접 얼굴보고 고백하기엔 두번밖에 안봐서 너가 혹시나 너를 쉽게 본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도 되고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편지를 쓰기로 했다 ㅎ

아까.. 뭐 정확히 말하면 어제 애들이랑 대화하고 너 삐진것 같기두 했는데

내가 여자를 잘 몰라서.. 여자친구들 많은 것 같다구 그랬지?

태어나서 초2때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좋아하던 여자애랑 처음 사귀고 중3때 소개받아서

사귄거 빼곤 여자 사겨본적도 없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 정말 외롭게 지낸거같구나 ㅋㅋ

뭐 그러다가 고1때 여소받을라고 물어보니까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이나 읽으라며 운명이나

기다리라고 놀리던 애가 있었는데.. 그 일 있는지 한 두달쯤 됬을까? 정말 우연적으로

너를 알게됬고 너를 처음본 날 한눈에 반한거 있지 ㅎ

그날따라 잘 보이려 얼마나 노력했는지 ㅋㅋ 곰돌이 푸같이 다정다감하고 너만 바라봐주는

너 이상형 여기있다 !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렸다고는 확신 못해도 너 좋아하고

너만 바라볼거라는 것 만큼은 확신해.



나 너 좋아한다. 사귀자.

이렇게 고백하는거 청므이라 서툴지 몰라도 마음만큼은 서툴지 않아.

너가 이 편지보고 좋아 했으면 좋겠다

신청곡 가능하다면 그대 내품에 안겨 유재하 노래 신청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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