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확실히 봄이 왔나보네요.
비도 추적추적...
보일러 설정온도를 낮춰놔도 익숙찮은 훈기에 팔을 걷어 올려야 되네요.
다리 사이에서 늘 놀던 강아지도 더운지 불러다 앉혀놔도 벗어나려고
애써요. 종일 그 나른함에 얼마나 잠을 잤는지 지금 머릿속이 수정처럼
맑아 늦게 까지 잠 못 들까봐 약간 불안도 하지만 '상태최상' 입니다.
텅 비워진 저녁시간에 충전하고 싶어지네요.
커피가 다 식기를 기다려 홀짝홀짝 마시고 있습니다.
뜨거운 커피 한모금에 추위를 달래던 며칠전과는 너무 다르네요.
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고 손바닥을 펴듯 입사귀들이 파릇해지겠죠.
또 이 짦은 봄이 지나면 지난 흰눈이 한없이 그리워지는 여름으로
갈 것 같아 봄내음과 눈내음이 남아있는 이때를 만끽하고 싶어집니다.
지나가버린 계절은 홀가분하게 느껴질때가 있지만,
꼭 그리워 지더군요.
겨우 내... 핸드폰에 눈사진 많이 찍어 놨습니다.
땀나면 한번씩 보려구요...
신청곡 : 내 오랜 그녀... 이문세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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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박진영
2012.03.03
조회 1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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