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음 애청자 인사드립니다. 꾸벅~^^*
이렇게 하늘이 파란 날엔 그 하늘이 저를 보고 꿈음에 글 좀 남기라고
말하는 것 같지 워예요? ^^ 그래서 친히 홈페이지에 들르고 말았습니다.
제 사연 소개도, 신청곡 들려주기도 별로 안 해 주시지만요...호호호~^__^
저희 윗집 예림이가 올 해 유치원에 입학을 했습니다.
저희 윗집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쉼 없이 쿵쿵 뛰기를 반복하는 대단한 집이지요.
소심한 저희집 식구들은 그 누구도 항의 한 번 못하고 끙끙거리며
견디고 있답니다. 그 주범 중 50%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던 예림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된 것이지요.
그래도 아이들은 다 곱고 사랑스럽기에 노오란 유치원 가방 메고 , 엄마
손 잡고 유치원으로 향하는 것을 보니 예쁘고 기특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예림이 엄마랑 저는 동갑이었어요. 몇 번 윗집에 올라가
활짝 웃으면서 맛있는 음식도 건네고 사는 얘기도 들으며 그래도 제법
많이 가까워졌답니다. 먼저 거듭 시끄럽게해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소음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오순도순 얘기만 나누게 되었지요.^^
이젠 먹보 아랫집 딸내미 (네, 바로 저지요.^^)가 좋아하는 과자도
아시고 가끔 사다 주시구요, 제가 커피는 못 먹고 우유나 두유를 무척
잘 마신다는 걸 알고 역시 가끔 같이 마시자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지난 주말엔 집에서 만든 손만두와 아이의 입학 선물을 준비해서
갖다드렸더니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여전히 매일 쿵쿵쿵 소리에 늦은 밤, 잠도 깨고 머리도 아프지만
아이가 넘어져서 다쳐서 나는 소리만 아니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랫집 이모를 잘 따르고 반겨줘서 고마운 우리 예림아~
건강히 잘 자라고, 유치원 생활도 잘 하렴.^^
신청곡- 예민 '아에이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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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방송 감사드리며..^^
김남원
2012.03.12
조회 8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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