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나의 짝꿍 유미에게
효석
2012.03.19
조회 134
2012년 1월....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와 짝꿍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이후로 큰 의미가 없었던 짝꿍이라는 단어에 딱 맞는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소름이 끼칠정도로 저와 비슷한 면이 많은 친구이자 참 닮고 싶은 녀석이랍니다. 항상 저를 믿어주고 저에게 의지하기 보다 스스로도 굳센 제 여자친구의 이름은 유 미 입니다.

그녀를 처음 만난 건 관공서에 신청했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였습니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고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도 깊게하고 배려심도 많고 또 잘 웃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저에겐 참 아름답게만 비춰졌고 말 수도 적고 약간은 내성적인 저를.. 밝게 만들어 주는 그녀가 점점 더 좋아졌어요.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는 것 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길 바랬죠. 저는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했고 그녀 역시 저를 받아주어. 지금 그저 바라만 보고있어도 저절로 웃음이 나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국어 시간 때 배워서 중간고사 문제로 출제되었던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구절의 의미를.. 10년이 지나. 지금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된 것을 꿈음을 통해 축하 받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적어봅니다.

나의 짝꿍 유미야! 우리 이제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학교 다니고 공부도 하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될 거고 서로 더 바빠질 테지만 항상 네 곁에 내가 있다는 걸 너도 잘 알잖아? 오빠 성실하게 공부해서 꼭 하고자하는 바를 이룰테니까 우리 열심히 하자~ 사랑해~ 오빠가.

끝으로 꿈음 가족 여러분.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이 다가옵니다. 봄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아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신청곡으로 틀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