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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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가 아닌 천천히..
이성
2012.03.27
조회 110
안녕하세요.. 윤희누나. 20대 후반의 병역특례병입니다..

재작년 초, 익숙치 않았던 야간일을 하면서 라디오채널을 돌리다가 어디선가 이상형의 목소리에 이끌려 처음으로 접한 꿈음을 만났는데, 꿈음덕분에 남들보다는 힘들지않게 군생활을 버틴 것 같아 꿈음식구들에게 많이 감사드려요..앞으로도 지금처럼 편한 휴식처가 되어주세요.

특례병 생활을 한지도 벌써 2년 2개월이 가까이되어 드디어 다음주면 소집해제되는 날이 오네요...2년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기에 전역이 너무너무 기뻐야 하는데 꼭 그렇지 만도 않아요.

군생활이 끝나면 또 복학을 해야하고..취직준비도 해야하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남들보다 몇 년 뒤쳐지게 되었어요. 꽤나 많은 친구들이 취직도 했고 번듯한 사회인이 되었는데 저만 혼자 도태된 것 같아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요사이 CBS에서 캠페인같이 흘러나오더라구요..'천천히 가는 것뿐이지 뒤로 가는 것은 아니잖아..' 이말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네요.

다음주 전역날이 되면 좀 홀가분해질까요? 그리고 올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식목일에 나무를 심으러 갈까합니다..'그 동안 수고했다'라고 자신에게 말도 해주고 싶고 안 좋은 기억 다 땅에 묻어 새롭게 마음도 다지고 뭔가 의미있게 한해를 보내고 싶어서요.

누나도 화이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곡은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년간의 제 심정이 그대로 담겨있는..

'토이'의 '마지막 노래'청해볼께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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