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초등학교때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키는 작으마하지만 얼굴이 희고 동그라며 복스럽게 생겨서
늘 부자집 맏며느리감이라는 인사를 듣던 아이였지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는 각자 다른학교라서 못만나다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연락이 닿아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찍 결혼을 해서 세아이의 엄마였고 그 맑고 밝은 환한 인상은
무언지모를 어두움으로 휩싸여 있었습니다
약간은 안타까운 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는 낮과밤을 일에 몰두하다보니
아직 어린 막내아들과의 시간을 가지지못해 미안해하고 있고
늘 컴퓨터나 TV에 사로잡힌 아들녀석이 한편으로는 걱정스럽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때문에 여행 한번 제대로 못가본 친구에게
따뜻한 봄바람 맞으며 기차타고
아이들과의 재미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네요!
특히 옛스러움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구들장보다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기회를 한번 주실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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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구들장보다 따뜻한~
이수정
2012.03.25
조회 1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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