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민해왔는데 달리 방법이 없어서 사연으로 남겨봅니다..
제겐 7-8년 넘게 알아온 절친한 동기가 있었어요..
대학 입학할 때부터 그 오빠는 제 상담자였고,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재미난 친구였고, 함께 공부하는 지기지우였습니다..
혹자는 저와 오빠를 두고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고 했지만 서로 그런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한 번도 오빠와 저 사이에 이른바 선을 넘는 행동도 없었구요.. 저도, 오빠도...
그런데 두어달 전부터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오빠가 군에 입대한지 일 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 시점까지... 오빠는 제 연락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있어요... 전화를 해도, 메세지를 남겨도 오빠는 반응이 없네요...
제가 무슨 잘못을 한 건지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원하는 건 단 하나, 오빠와 예전처럼 잘 지내는 것뿐인데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실연당한 사람처럼 길 가면서도 울곤 했는데, 요즘은 마음가짐을 정돈하려고 애쓰는 중이랍니다...
오빠가 이 방송을 듣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마음은 꼭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다린다구요,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되고 너무 보고 싶고 하니 돌아와 달라구요...
정엽의 '한 발짝도 난' 신청할게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줄 줄 알았던 사람
박지민
2012.03.29
조회 101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