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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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박지현
2012.03.31
조회 102
안녕하세요.
을씨년스러운 곳에도 봄은 봄대로 온다는 느낌이 드는 날입니다.

저는 지금 고시촌 머무르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고시생이에요.
매일 반복되는 수업과 시험 속에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이십대 초반에 치기어린 열정으로 시작했던 시험준비는 수차례 제게 실패를 가져다주었지만 실패에 일어서는 방법을 또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어느 새 서른을 코 앞에 두고 있어 주변에서는 걱정어린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과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던 제 안의 거품이 사라지고 나니 오히려 저는 저만의 경주를 기쁘게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루해보이는 제게도 봄이 곧 찾아오리라 믿으면서요 ^^

주말을 이용해 간간이 듣고 있는데 오늘은 두 시간 다 들어보려합니다.
패닉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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