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도서관에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린날은 아이들이 시끌벅적 합니다
빵을 들고와 먹다 들켜 나가서 먹기도 하고 그와중에 쏘세지를 먹다 들켜 나가서 먹기도하고 도서관이 어제,오늘은 흡사 분식집이 된듯합니다
한창 성장기라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청춘들이란걸 알지만 한사람봐주면 또 다른사람은 왜나만 그래요? 요렇게 됨을 알기에 ..
일일이 지적하는 것도 지치네요
앵무새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폭풍처럼 밀려와 120석을 꽉채우는데 책장사이를 숨어다니며 간혹 숨바꼭질 하는 학생 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만 않으면 넘어가는데 방해가 된다면 제지를 해야하는게 제일이라서 지적하지요
그러나 책읽는 즐거움을 알고 제가 추천해준 책을 읽고 선생님, 너무 감동적이에요
또, 추천해주세요 하는 친구들 덕분에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일하는 즐거움을 누린답니다
요런친구들을 저에겐 봄같은 존재들이죠
성시경/너는 나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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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
2012.04.03
조회 8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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