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적 다락방에는 그야말로 꿈꾸는 다락방이었습니다~~
높다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쾌쾌한 곰팡이 냄새 마저 향기롭게 느껴졌던 그 시절 ..
언제나 나의 보물들은 모두 다락방에 숨겨두곤 했었지요~~
이런 다락방을 친구들은 늘 부러워하고 신기해 했습니다 ..
친구 세명만 모여도 꽉 찼던 다락방에서 우리들은 인형놀이도 하고 공기놀이도 했었지요~
그 곳에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몰랐으니깐요 ...
비가 내리면 다락방 창문에 빗방울이 다다닥 창문을 세게 때리면 그 얼마나 낭만적이고
아늑하게 느껴졌는지 ,,, 좁고 좁은 다락방에는 내가 심심할까봐~~ 쥐들도 다락방 지붕위를
다가다가 닥~ 총총걸음으로 뛰어가고 그 뒤를 따라 도둑고양이로 살금살금 그 뒤를 따라다니던
소리들 마저 지금은 모두 한편의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도 그 다락방의 냄새/소리/모습 들이 이렇게 생생하게 지금까지도 기억되어지고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할 따름입니다~
지금은 찾아 볼 수없는 추억의 다락방 ,,,, 언젠가 우리아이들에게도 이런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맘이 간절하네요 ..............
신청곡 웅산의 예스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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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김명신
2012.04.10
조회 16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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