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따뜻하고 봄바람에 곷잎 흩날리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햇는데 하루만에 벚꽃, 목련의 꽃잎들이 거의 다 떨어지고, 그 자리엔 연두빛 여린 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네요.

지난 일주일은 거의 매일 야근하면서 무리햇더니 몸살에 편도선염이 심해져서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거리엔 오리털파커를 입은 사람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어제 퇴근길엔 반팔차림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하루만에 계절이 거슬러 올라간 것 같네요.

다음주 고2 아들은 중간고사를 본다고 심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합니다. 우낙 소심한 녀석이라 성적이 걱정되는지 부적 야위었답니다. 하필이면 시험기간에 생일이 있네요. 25일이 아들 생일이랍니다. 미역국도 못 먹이겠고 좋아하는 반찬으로 생일상 차려 주고 저는 일찍 출근길에 오를 겁니다. 미리 시간날 때 생일축하하고 아들과 음악도 같이 들으려고요.

축하곡은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입니다.

반포 애청자

* 아들 생일 선물도 신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