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하늘나라에 보낸지 3년째..
구청에서 한부모가정 체험 나들이가 있다고 해서 신청해서 다녀왔어요..
근데 하필이면 비가..
그래도 모두들 즐겁게 낚시 체험을 하고 왔답니다..
비옷을 입고.. 바람과 맞서며 대나무 낚시를 만들고 모두들 불쌍한 메기를 잡겠다고.. ㅎㅎ 그래도 즐거웠어요..
체험장엔 다른 가족들도 많이 왔더군요..
문득 아이가 나에게 하는 말..
"엄마 우리 아빤 하늘 나라에 있으니까 엄마가 내 사진 찍어줘"
옆에 체험하러온 가족중에 한 아빠가 열심히 엄마와 아이가 체험하는 모습을 찍고 있더라고요..
순간 가슴이 울컥.. 그래도 "알았어 예쁘게 서봐"하고 웃었지만..
찡한 마음은.. 그래도 저는 항상 믿어요..
하늘나라에서 하느님 바로 옆자리에서 저와 선미를 지켜주고 있으리라고.. 그래서 감사하며 살고있어요..
모두들 저와 울딸아이가 희망 잃지않고 살아가게 기도해 주세요..
감사하면 행복해져요.. 사랑하며 살아요..
아이 아빠가 노래방에서 잘 부르던 노래예요..
김민종에 착한 사랑..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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