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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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그리움..
김명주
2012.04.28
조회 86
일주일에 한번..언제나 달려가 만나고픈 친구들이 있답니다..
독서치료라는 제목으로 만나게 되는 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이 많지요..
이번주에는 가족..그중에서도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주제로 했는데..
엄마 얘기는 언제나 행복하기도 하고 쓸쓸하게도 합니다..
모두들 자녀를 둔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나의 엄마..나와 엄마의 얘기는 생김새 만큼이나 색깔이 다 다릅니다..
말만 들어도 엄마의 사랑이 퐁퐁 묻어나는 얘기..
서로 표현이 너무 서툴러서 상처를 주고 받는 얘기..등등
참..시간이 부족해서 끝맺음을 하기가 아쉬웠지요..
여러친구들의 얘기를 듣는 나는..
마치..관찰자가 되어버린듯했지요..
전..어릴때 ..16살때 엄마가 먼 여행을 떠나셨고..
40년 가깝게 시간이 흘렀지만
엄마얘기만 나와도 아직까지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엄마바보랍니다..
행복한 얘기는 행복해서 부럽고..
아픈얘기는 아프지만 그래도 엄마가 함께하고 있으니 부럽고..
이래도 저래도 부럽기만 하다고 말을 했지요..
돌아보니 참 시간이 많이도 흘러 내가 엄마라고 부르던 내 엄마의 나이를
훌쩍 넘은 우리 아들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네요..
엄마..엄마라는 사람..
그저 그리움으로 ..
가슴이 꽉 막힌것처럼 아파오는 존재..
울엄마가 계셨더라면..
나도 그친구들처럼 ..
때로는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겠지요..
그리움으로 가득한 엄마도 좋지만..
울아들한테는..
그리워하는 엄마보다는..
지금 옆에 있어서 너무 행복한 엄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들아..
엄마는 오래 오래 네 옆에 있어줄께..
그리워 하는마음..
그건..아주 아주..오래뒤에 느끼렴..

울엄마가 참 좋아하던 라일락이 한참인데요..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때..듣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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