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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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유승원
2012.05.06
조회 56
나는 언젠가 목표가 있었다.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잊혀지고 별 실효성이 없다는 생각에
불편함말 잊을정도로 살아간다
그러나 겨울내내 가지가 마르고 잎이 마르며 해서
가지아래를 잘라버린 그 나무는
더이상 겨울내내 아무런 반응이 없이 되었다
나역시 겨울내내 물한방울도 안주었다
단지 죽었겠지 하고
이제 봄이 되었다 마침 집안에 화분이 없어서
무엇을 심으려 해도 안되어
마침 죽은 나무의 화분에 심기로 하고
마당에 화분의 흙을 쏟았는데 이게 뭐야
신기하게도 나무가지는 죽어도
화분흙에 꼭 감자같이 생긴 뿌리가 있고
거기에서 여러개의 싹이 자라고 있는게 아닌가
그 긴겨울을 물한방울없이 버티어낸 그 뿌리는
자라는 것을 멈출수 없었다
나는 그래서 밭에서 흙을 가져와 퇴비와 함께
화분에 흙을 넣고 그 뿌리여러개를 화분에 심고
목이 마를 그 화분에 물을 넘치도록 주었다
그 나무의 뿌리보다 못한 나의 신념을 반성해본다
더 강해지자 아무것도 없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신청곡-장필순-어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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