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혹은 카페나 술집등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는 노래에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하나씩 있을꺼에요.
저에게는 Harry Nilsson의 "Without You"가 바로 그런 노래입니다.
아쉬우면서 또 안타깝게 떠나보내야 했던 예전 그 사람을 몇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떠오르게 하는 그런 노래.
그런데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릴 노래 하나 없다는 생각에 갑자기 슬퍼지내요.
늦은 나이까지 국가시험을 준비하던 아들 뒷바라지 해주시던 아버지가 좋아하던 노래 하나 모르고 살았는데.. 아는 거라고는 아버지가 공부 열심히 하라며 보내주던 용돈 들어오는 날 하나 밖에 없내요.
옛연인은 떠올릴 노래 있는데..
집에 들리게 되면 아니 지금 당장 전화로 어머니에게 좋아하시는 노래가 무엇인지 물어봐야 겠내요.
peter,paul nad mary "500 miles" 신청합니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누군가를 떠올릴 노래 하나씩 있으시죠?
이재훈
2012.05.11
조회 54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