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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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재회
손유정
2012.05.11
조회 64
안녕하세요..윤희씨..
봄이 왔나 ...했더니...봄을 완전히 느끼기도 전에...
벌써 한여름이 온 듯 한...무더위가 느껴지네요...

어제는 아빠를 20년만에 만났어요..
그건...아빠가 돌아가신지..20년째 되는...날...
어제 아빠 묘를 이장을 했거든요...
17살 고1이 채 된지 몇일 안되...교복입은 막내딸의 모습도 못보시고..
지병으로...마지막 눈물을 흘리신채 돌아가신지..어느덧..20년..

이젠 저도 30대 후반이 되어버렸네요..
세월이..어쩜 이리도..빠른지...

어제 20년 만에 아빠의...누워계신...모습을 봤습니다...
그 순간...
그 동안 아빠의 존재를 어느덧 세월이 흘러 그런지...
잠시 잊고 지낸거 같아..죄송한 마음도 들기도 하구요..
또...보고싶은 맘도...그리운 마음도...홀로계신 엄마의 모습도..
눈물로써....눈물로만이...

이젠 다시는 못보시만...막내딸을 정말 사랑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한번 되새기며..그립고 그리운 아빠의 사랑을..
홀로 저희 4남매를 연탄배달 쌀배달을 해가며 고생하신..엄마께..
효를 다하도록...온 맘으로...온 몸으로 효를 다하도록...노력하겠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엄마..
그리운 아빠...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시길...막내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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