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전 크리스찬이예요..` 첫마디
`저 시간 있으시면 오빠와 함께 저희 교회에 좀
나와주실래요?`
`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곳`
...
` 그러면 저하고 그쪽 분하고 결혼하면
전 하나님의 사위가 되네요 허허`
` 그런 말씀은 하지말고 같이 나와주세요`
...
`생각 해 보고 한번 들러보죠 뭐`
...
맑았다. 그애 눈이 크고 맑았다.
순수하게 움직이는 고운 입술도 그애의 장점이었다..
`고마와요 꼭 좀 와주세요
다시 한 번 부탁 할께요..`
`네... 들어가세요. 야 나 간다 잘있어라 내일 보자`
친구의 배웅을 받고
집에 온 후로 야릇한 감정이 생겼다
호기심이 들썩였다
한번 더 그애를 보고싶기도했다
이것이
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