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고 오늘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세상에 태어나 단 한번도 어떤 사람과 나를 하나로 생각해서 미래를
설계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이 사람과 미래를 설계를 하고 프로포즈 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람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스마트 어플로 자신의 스토리를 전하는 곳에서 제가 사랑
하는 사람의 사진아래 너무도 자연스런 글 하나가 써 있더라구요.
지금 일 때문에 미국에 가 있는 여자친구에게 너무도 다정한 글로
"우리 색시 예쁘네...사랑해..." 라고 누군가 글을 남겼더라구요.
멍 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
다.
누군가 장난 이겠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끝내 그 글을 삭제 하더라구요
그 사람도 생각 했을까요? 그걸 제가 봤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정말 마음을 다 잡을 수 없네요....
그저, 지켜봐야 하는 거겠죠?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상처는 사람을 너무도 힘들게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듯 하네요.....
믿음이 깨졌네요......저도 마음을 정리해 나가야 하는 것이겠죠?
어제, 후배를 만나 마시지 말아야 할 술을 마셨네요...
지금 정말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네요.....
노랫말 처럼 나쁜건 너인데...아픈건 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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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제모습이 정말.....
염수현
2012.05.24
조회 8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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