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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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이름으로 알콩달콩 살아가기
김헌준
2012.05.21
조회 53
아내와 저는 동갑내기로 결혼 2년차를 맞는 아직은 신혼부부입니다. 둘 다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고 또 어린 시절을 함께 자라다보니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지요. 그래서 결국 결혼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부부가 그렇듯 저희도 부부 싸움이라는 것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싸움이 너무 잦다는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참아야지 하면서도 사소한 일 앞에서 둘 다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싸움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며칠전에도 사소한 일로 시작된 다툼이 싸움으로 번져 지금 이 시간까지 제 전화도, 문자에 대한 답장도 없네요. 그래서 퇴근시간이 쓸쓸 걱정입니다. 그 순간만 참으면 될 것을... 결국 싸움으로 번지고 나서야 왜 그랬을까 하고 번번이 후회하게 되는군요.
제 마음을 이런게 아닌데...결국 우리 부부는 평생 이렇게 티격태격 살아야만 하는 운명일까요? 오늘은 성년의 날이기도 하지만 부부의 날이기도 하지요. 부부의 날을 맞아 제가 지고들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 후 집안 살림만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겠지요. 앞으로는 제가 조금 양보하면서 알콩달콩 잘 살아보아야겠습니다.
수정씨, 사랑합니다~ 이제그만 화 좀 푸세요^^

정신이 나갔었나봐 -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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