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을 드러내며 밝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직장 후배가 3년여의 연구원 생활을 정리하고 어제 퇴직 했습니다.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참 많이도 정이 들었었는데.....
최근 몇달사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부득이 사직을 하고 말았네요.
어제 송별회를 해주며 직장은 그만 뒀지만 가끔씩 얼굴 보자는 인사와 함께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해서 비어있는 옆자리를 확인하니 가슴 한켠이 훵하더군요. 마치 어린시절 전학 간 친구의 옆자리를 보는 느낌처럼...
좀 더 잘해주지 못한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전쟁같은 직장생활에서 서로 힘이 되는 동료를 만난다는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후배의 빈 자리는 앞으로 더 커질것만 같습니다.
부디 건강해진 밝은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그 후배가 좋아하던 노래 하나 신청할께요.
수고하세요~
1. 버스커 버스커 "막걸리나"
2. 울랄라 세션 "서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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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후배의 사직
문민우
2012.05.24
조회 1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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