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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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마지막으로 보기위해 무작정 샌프란시스코에 다녀 왔네요.
염수현
2012.05.29
조회 76
저번주 토요일.... 긴 문자를 본 그 친구가 짧게 글을 보내 왔더라구요..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미안하다고.....

멍 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짧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 얼굴 보고 말하라고....."

그리고 일요일 무작정 여권하나 들고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오늘 무조건 샌프란시스코에 가야 한다는 말에 공항직원이 도와주워

가방하나 달랑 들고 샌프란시스코로 갔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 않더군요.....

그렇게 일요일, 월요일 전화와 문자를 하는데도...끝내 답은 오지 않았습

니다...

사실, 그녀를 잡기위해 간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너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랳는데...10시간이라는 긴 비행

은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더군요.....

사랑도 계산이 필요한걸까요?

한 사람은 전부를 주는데 한사람은 반정도를 주고 언제든 다른곳을

향하여 갈 수 있게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

금문교를 보며 한참이나 생각하다가 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금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그리고 지금은 돌아와 이렇게 다시 멍 하니 있네요...

그런데, 이젠 그녀을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사랑했고 수많은 시간 응축되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쏟아 붙게 만

들어준 그 사람........

이젠 지워야 겠습니다.

3일간 낯선땅에서 너무도 마음 조리게 연락을 기다리고 잠도 못자서

너무도 피곤합니다.

조금은 이른 저녁이지만 지금부터 잠을 자고 싶네요..

자고 나면 그녀가 어느정도 멀어져 있기를 바래 봅니다.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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