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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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초등학교3학년때 짝꿍이 보고싶어요~~
박재현
2012.06.05
조회 81
제가 초등학교3학년때니까 30년이 훨씬 지난시절이 돼 버렸네요.
당시 시골의 한 자그마한 학교에 다녔던 저는 외딴집에 살고있어서 학교에 가려면 다른친구들보다 최소한 30분정도는 일찍 집에서 나와야만했었어요.

그때 저랑 단짝이었던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그 친구의 아버지는 동네일을 보는 반장이셨고,사는것도 잘 살아서 보리밥만먹는 저희집과는달리 하얀쌀밥을 늘 먹고있었어요.

그렇게 늘 붙어다니며 단짝이었던 친구와 어느날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하다가 급기야 서로 치고받고 싸우다가 그 친구가 쇠스랑으로 제 발등을 찍었었어요.물론 당연히 실수였었구요.

그때 다쳤던 상처가 아직도 희미하게 흉터로 남아있는데,발을 씻을때마다 혼자 빙그레 웃으며 그 친구녀석을 생각할때가 많은데,초등학교 동창회에도 안 나와서 십수년째 소식을 모르는 그 친구녀석,한 번 보고싶네요.

그 친구녀석이 이 노래를 참 잘 불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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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친구/박 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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