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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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8년이 지났네요^^
이은주
2012.06.05
조회 102
대학교 1학년 신입생 OT에서 저녁식사후 선배님들과 노래방에 갔었어요.
거기서 94학번 동기 오빠(재수를 했거든요)가 이 노래를 불렀어요.
잘 알지도 못하는 그 오빠가 부르는 노랠 들으며
어린 맘에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그리고 첨 학교생활을 시작하려는 때
잘 모르는 그 노래를 부르는 오빠를 혼자 오랜동안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학교 생활 4년 동안 한번도 고백해 보지도 못했어요.^^;;
그 오빠를 혼자 좋아했기에
전 누구와도 교제를 하지를 않았어요.

그리고 학교 졸업후 27살까지 혼자였지요^^

지금은 사랑하는 남편과 멋진 아들도 내 옆에 있지만
이 노랠 들을때면 친구들에게도, 어떤 누구에게도 한번도 말하지 않은
나의 첫사랑? 아니,, 짝사랑 생각에 살포시 입가에 미소가 지워집니다.

나의 대학 4년동안 혼자 좋아했던 노래의 주인공^^
그 오빠는 지금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그 아름다운 혼자만의 추억은
이 분위기 있는 노래가사와 우리를 압도했던 그 오빠의 멋진 노래실력이
저의 가슴속에 꽉 차버려서 그런가 봅니다.

퇴근길에 꿈음을 듣습니다. 18년전 오빠가 불렀던 노래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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