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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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날
오인옥
2012.06.13
조회 73
윤희씨, 안녕하세요~
벌써, 6월!! 이러다가 1년도 훌쩍 지나버릴 것 같아서
겁나는 요즘입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일주일이 훅훅
지나가는 거 같아요~

근데요,
날씨마저 어쩜 이럴 수 있는건지....
너무. 좋잖아요~
눈물나게시리~~
제가 얼마전 이직을 했거든요.
정시에 퇴근하던 회사에서 야근이 일상이 되는 회사로요~
그래서 그 좋은 홍대에 있지만,
밝게 빛나는 홍대보다는 밤하늘이 빛나는 홍대를 마주칠 때가
더 많답니다.
아쉽고 또 아쉽더라고요~
날은 좋은데, 만날 사람도, 만날 시간도 없는 요즘,
괜시리 울적해져서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거야~ 투정부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창밖으로 바라보는 햇살이 전부지만,
그래도 뭐.... 이렇게라도 눈 광합성 하는것도 나쁘지않다...
이러면서 저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어요~

윤희씨,
요즘 일 때문에 지쳐가는 직장인들과
과제와 시험때문에 쓰러진 학생들까지도 위로해주세요~

모두모두 으랏차차 하셨으면 좋겠네요~

신청곡
윤하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에피톤프로젝트 - 낯선도시에서의 하루
조앤 - 햇살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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