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때 부터 친구인 그녀.
다른 고등학교
다른 대학교를 다녔어도
우리는 서로를 마음속 깊이 의지하고 최고의 친구를 꼽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의 부케를 받고 결혼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들 부부와 우리 부부는 함께 밥도 먹고 놀러도 다녔지요.
결혼한지 9년
저는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그친구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한약도 먹고 클리닉도 다녀보지만
각자의 직업에 충실하다 보니
절망할 단계는 아니지만
희망을 갖기에도 늦은 나이가 되어갑니다.
저의 아이들을 예뻐해주고 쓰다듬어 주는 그 눈빛에서
쓸쓸함과 사랑이 가득 묻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 친구가 많이 아픈가 봅니다.
그냥
제 마음이 허하고 미안합니다.
따뜻한 밥 한끼 해주고 싶은 밤입니다.
신청곡 : 변진섭 새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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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에게 띄우고 싶은 노래
김수진
2012.06.12
조회 7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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