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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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축복해주세요 ^ ^
김순주
2012.06.17
조회 67

안녕하세요! 윤희DJ님!
기간제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쭈욱 해오다가
쉰지 이주가 되어가네요.
사실 교육학을 전공하면서도 이 길이 내 길이 맞을까,
내가 이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나 가끔 미울정도로 말을 안듣는 아이들을 보면
혼자 운적도 많았거든요.
너무 지쳐서 연장계약을 하자는 말에 쉬고싶다 말을 하고, 일을 쉰지 이주째입니다.
평생 안해보던 게임도 해보고, 밀린 책도 읽고, 늦잠도 자보고,
집에서 여유롭게 지냈는데 머리도 피부도 푸석푸석해지고
어쩐지 사람이 생기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밖에서 따뜻한 햇빛도 보고, 사람들과 부딪히며 지내야 하나봐요.
새로운 길은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해는데....
속 썩이던건 다 잊혀지고, 예쁜 행동만 했던게 생각나 가끔 울컥울컥
눈물도 나려고 하는거보니... 역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저에게
가장 잘 맞는거같아요.
어제부터 도서관을 다니면서, 다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밤산책을 하며 듣던 방송을 공부가 끝나고 버스안에서 들으니
그게 또 색다르니 좋더라구요 ^ ^ 처음으로 용기내어 사연 띄워봅니다!
새롭게 다시 한 번 시작하는 저를 축복해주세요 ^ ^
김동률의 출발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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