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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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꿈음은...
박진영
2012.06.14
조회 103
오늘 꿈음은..

싸이키 델릭 한 것 같기도, 펑키 한 것 같기도,
오프닝에서 비트가 있는 노래들이 쭉~ 흘러서
졸다가 아이스 바 한입 배어 문 느낌이네요.

날씨가 더워서 축축 처집니다.
한 여름이면 적응을 해서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서서히 달구어지는 과정이라 더 덥게 느껴지나 봅니다.
공부는 해야 하는데, 열어 놓은 창문 사이로 간간히 들려오는
세상의 소리에 자꾸 한눈을 팔게 되네요.
집중하기엔 최악의 시기들이 다가와서 걱정이긴 한데...

더울수록 쿨~ 한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창문을 다 닫아 둘수는 없는 일이니요.

오늘은 꼬맹이 학교에 담임 선생님 면담하러 갔었는데,
전화 목소리와는 다르게 쿨~하게 나이드신 여선생님 이시더군요.
마주보고 앉아서 한참을 수다 아닌 수다(?)를 쏟아놓고 왔네요.
여느 부모처럼 아들 걱정 많이 했는데, 방과후에 여기저기 서성이는
아이들을 보니... '특별할 것이 없을 우리 아들'을 발견했습니다.
쿨~ 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거리는 더 먼데 길건너 그늘이 져 있는 길로
걸와 돌아왔습니다. '계절상의 방법' 을 찾는 것인가 봐요.
그 길도 쿨~ 했습니다.

쿨~ 하다는 건.
살짝 상큼한 쪽으로 마음을 돌려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긴장 풀고 잘 듣고 있습니다.

신청곡... 김완선 ' 이젠 잊기로 해요... ' (요전에 신청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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