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신랑

2년전 오늘 내게 전화해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이야기 했죠.


그때 무척이나 미안한 마음에 "다음 생일에 내가 당신옆에 있다면 챙겨 드릴게요"라는 말을 남겼죠..

그 당시에는 우리가 이렇게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게 될줄 몰랐어요. 오빠도 그랬겠지만, 우리가 함께 잠을 청하고 아침을 맞이 한지 6개월이 지났어요.

결혼 전에는 '우리가 잘 살수 있을까?' 많이 불안하고 걱정했었는데 그런 걱정을 괜히 했다고 생각이 들만큼 참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우리가 결혼을 하자마자 유학을 가려 했는데 좀처럼 영어성적이 나오지 않고 연기 되어 당신의 부담감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어린아이처럼 힘들다고 우는 날이 많아져서.. 당신께 더 미안해져요.

우리가 힘들고 어렵게 준비한 만큼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음에 믿어 의심치 않으니 우리 조금더 힘내봐요! 결혼 후 서로에게 두분의 부모님이 더 생겨난 만큼 그 분들의 걱정과 염려에 보답하겠끔 열심히 살아가요.

2010.04.17일 오후 1시 1분 ..
당신을 처음 본 그 순간을 잊지 못해요. 그때의 그 바람과 공기가 아직도 내빰에 멤도는것 같아요.
서로를 알아가는 그 설레임처럼 우리가정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설레임을 갖고 지금처럼 서로를 존중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요.

매일밤 당신과 내가 행복하게 숨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언젠가 우리에게 올 어여뿐 아이들을 꿈꾸며 살아갈 수 있음에 다시한번 감사해요.

신청곡: 사랑합니다.-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