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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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나쁜 날?
김진명
2012.06.19
조회 67
며칠 째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며
오늘도 어김없이 시험을 치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유난히 만족하지 못할
시험을 치뤘습니다.

아침엔 제출해야 할 과제를 집에 두고 학교를 가다가
다시 집에 돌아왔다가 학교를 가야했고,

집에 오는 길에
머리 손질을 위해 미용실을 갔는데
미용실이 휴일이었고,

몸살이 맴도는 듯한 몸상태..처럼

좋다고 볼 수 없는 일들이
유난히.. 찾아왔습니다.

이런 걸 두고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는 걸까요?

그러다가 '띠링~'하고 문자가 하나가 왔습니다.

내용이 없는
사진이 첨부된 문자였습니다.

사진에는 손 글씨로 쓴 편지가 있었습니다.

긴 글들 뒤에는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오래된 소충한 친구야. 생일축하해!'

음.. 불편한 일들이 잔뜩 있던 날이었지만
제 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손 편지를 문자로 보내준 친구는..
제 첫사랑이입니다.

지금은 아주 가끔씩 연락을 주고 받는 정도인데..
무슨 이유였을까요?

이 편지를 읽고나니
기분이 좋아졌다기보다는..

마음이 편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이 친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때로는
사랑과의 경계에서 고민해보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구분해야 할지를요.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 그 차이가 무었일까요?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신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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