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7월 5일(목)에 부탁드려 될까요? 이름은 밝히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화성시에 사는 27살, 직장인입니다. 직장동료에게 ‘꿈음’을 소개받고 퇴근길에 종종 듣곤해요.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긴 처음이라 글을 쓰는 지금도 떨리네요.
저에게는 9개월간 교제해온 남자친구가 있답니다. 저희는 사내커플이에요. 사무실은 서로 지역에 있긴 하지만, 회사에서 마주쳐도 서로 모른척 지나가야하고, 데이트를 할 때도 혹시 누가 보지는 않을까 눈치봐야하는 슬픈 운명(?)의 커플이랍니다.
요즘 남자친구가 바쁜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해요. 같은 직장에 있으면서도 도움을 줄 수 없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게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저희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기로 했는데, 일 때문에 지치고 인사드리는 걸로 많이 긴장하고 있을 남자친구를 위로하고 힘도 주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 사랑하는 호호씨,
라디오를 통해서 처음 편지를 쓰네요. 매일 4시간씩 출퇴근하고 야근까지 하느라 고생이 많아요. 내가 더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통화할 때 마다 수화기 너머로 오빠의 지친 목소리를 들을 때 마다 마음이 참 아프지만, 그래도 불평 없이 묵묵히 그리고 힘든 내색 많이 하지 않고 맡은 일 해나가는 모습이 든든하고 참 고마워요.
주말에 부모님 뵙는 것 때문에 긴장되고 걱정도 많이 하겠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때, 우리가 더 가까워지고 믿음이 쌓여갈 거라 믿어요. 그리고 앞으로 함께하면서 지금보다 더 힘들고 지칠 때도 우리가 지금가진 확신 잃지 않았으면 해요.
오빠 곁에서 항상 힘이되어주고 웃음을 주고 싶은 내가 있다는거 잊지말아요! 매일 하는 말 이지만, 더 많은 진심을 담아.... 사랑해요...”
신청곡은 ‘박정현의 달아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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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힘내라고 전하고 싶어요
남궁혜영
2012.07.04
조회 7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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