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사람이 먼저 연락해주고 먼저 다가와 주었습니다
비가 온다고 , 꽃이 핀다고 , 그렇게 살뜰이 문자가 와도 대답도 제대로 안해주었던 나였는데 그래도 볼때마다 참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어느 선에서 그렇게 바라보며 지내온 시간이 참 길었는데...오늘 문득 알았습니다
그사람이 쳇팅목록에서도 , 블러그에서도 사라졌다는걸...
언제부터 그렇게 그가 내곁에서 사라졌는지도 모르는체 오늘 문득 그의 부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일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왠지 선뜩 연락해보기가 망설여집니다
혹시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득 가슴이 내려 앉습니다
찾고 찾으면 찾을수도 있겠지만 , 그 또한 망설여 집니다
그가 이미 내옆에 있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너무 이기적였습니다
그냥 이렇게 찾지 않는것이 그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참 이상하게
처음으로
가슴이 한구석이 말도 못하게 허전하고 싸해 옵니다..
참 이상하게..
신청곡- 김범수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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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걸까요
정수진
2012.07.03
조회 7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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