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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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잔 글 읽어주신 꿈음님들 감사...
조인기
2012.07.18
조회 78

날이 흐지부지 하므로
공기마저 탁한 듯이 보인다.
산꼭대기가 아닌 지붕위에 와서 맡아도
후덥지근한 바람만 불고,
생기와 신선한 내음이 역풍이로구나...

중략.

1. 길 가 꽃잎들의 비맞은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스팔트위로도 사납게 내리치는 비가
쏟아지고
그 위에 딛고 한걸음씩
바쁜 생을 걷는다
이래서 그 비는 생명이라 할 수 있겠는가
혹은 활력이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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