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매일은 아니어도..틈틈히 챙겨듣다가 처음으로 게시판에 참여해 봅니다.
바로 엊그제 제천 음악영화제를 휴가삼아 혼자서 다녀왔어요.
2009년도에는 제법 길게 다녀왔었는데..올해는 개인여건상 1박2일로 짧게다녀왔네요.그래도 짧은 시간이나마 무려 7편의 영화를 즐기다 올라와서 너무 행복했습니다.좋은 음악과 영화,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들..
모든것이 즐거웠네요.얼마전에 부천영화제 스탭으로 일을 마치고 허전한 마음 한구석을 채울겸 다녀왔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채워진것 같습니다.
근데..제천에서 부천영화제 스탭으로 일하셨던 분을 보게 되었어요.
그분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전 그분을 한눈에 알아봤거든요.일하는 파트가 달라서 영화제 기간동안 거의 마주친 적도 없었기에,그분이 절 몰라 보는것이 당연한게 맞긴한데..저는 어째서 그분을 한번에 기억해 내었을지...혹시..제 자신도 모르게 그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나 봅니다.결국 반갑게 아는체 하지도 못하고..용기를 내어볼걸 그랬나요?이럴땐 어쩔수 없는 A형이네요..어쨌든 좋은기억,추억을 가지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캐롤 킹 의 "Will You Love Me Tomorrow"신청할께요.
제천 영화제에서 캐롤킹과 제임스 테일러가 주연으로 나오는<트루바두르>라는 영화를 봤는데,그들의 많은 주옥같은 흘러간 명곡들이 나오거든요..유독 제겐 이 노래가 너무 와닿네요.
아마..예전에 즐겨보았던 <케빈은 열두살>이란 미국드라마에 이 노래가 나오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서 그런가 봅니다.
이제..저녁때는 조금씩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지만,아직 낮에는 날씨가 많이 덥네요.윤희님과 꿈음식구들 모두 건강조심 하시구요.
늦더위를 이겨내시라고 팥빙수 한그릇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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