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집에와 벨을 눌러도 아무 대답이 없다.
오늘따라 직장에다가 열쇠를 놓고 왔기에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오던 길 다시 걸어서 열쇠를 가져와 문을 열고 들어오니
반찬도 만들어야 하고 찌개도 끊여야 하며 물 또한 끊여야 한다.
세탁기에서는 세탁이 다 되었다고 소리를 내고 씽크대에는
설것이 할 그릇이 몆개 물에 잠겨 있으며
밥통을 열어보니 조금 남아있는 밥 간단하게 두가지의 반찬을
만들고 찌개를 끊여서 혼자만의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가족이 있어도 나이를 먹어감에 각자 바쁘기 때문에 혼자
있을때 가을이 되니 더욱 쓸쓸한 것 같은 밤 몸이 아프니
사랑하는 사람 오기만 기다려지는구나.
** 신청곡: 사랑하나요 -이승환
그대 나를 보면- 이문세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이승철
변해가네 -동물원
** 사람을 살아감에 있어 곁에 있어야 할 가족이 없으면
걱정이 되며 자꾸 전화를 걸어본다.
그렇게 가족은 울타리에서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한다.
** 윤희씨.가을을 시작한다는 처서 오늘따라 바람 또한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으니 벌써 왔나 싶군요.
오늘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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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무도 없는 쓸쓸함
조진관
2012.08.23
조회 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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