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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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다.
조연주
2012.08.30
조회 84
감사해요. 윤희씨..봄내 작가님..그리고 이피디님..

저는 꿈음 덕분에 사랑하는 제 동생과 엄마께 뮤지컬 시카고를 보여드렸네요~~ 아~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꿈음에서 당첨된 소중한 뮤지컬 티켓 덕분에 저 정말 장한 일 한것 같아요~

가벼운 마음에.. 처음엔.. " 아~~ 신난다~~ 누구랑 보러갈까?~~ "를 고민했었어요~ 그리고 동생이랑 가기로 했죠.. 아이들은 엄마께 좀더 봐달라고 부탁하고.. 사실..엄마께는 좀 찔렸어요..저희 친정엄마는 아침부터 제가 퇴근해 올때까지 저희 4살, 2살 아이들을 봐주시거든요..

뮤지컬이 8시에 시작해서 끝나고 집에오면 11시가 넘을것 같은데...
하룬데 뭐 어때..하는 마음으로 엄마께.. " 엄마~ 나~ 뮤지컬 당첨되서 그날 좀 늦을것 같은데~ 괜찮아요 ?~~" 조심스럽게 여쭈니.. 진담반 농담반 귀여우신 엄마,

" 나두 뮤지컬 볼 줄 알거든요?~~~ ^^*" 라고 하시네요~ㅎㅎ~

맞아요.. 엄마도..뮤지컬 보실 줄 아시는 분이시죠..
물론 지금까지 한번도 보신적은 없으세요.. 저희들도 엄마 뮤지컬 한번 보여드린적 없었어요..ㅠ.ㅠ.. 애들만 맡겨놓고.. 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사람으로.. 그래도..나를 잘 알고..나를 잘 봐주시는 돌아보면 거기에 나를 위해 계시는 분으로 여기면서 지냈었네요..

윤희씨.. 저는 순간.. 정말.. 뭐에 한대 맞은듯 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주신것에 대해 정말 기뻤어요~!!
엄마도~ 당연히 그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엄마와 동생에게..기쁜마음으로 다녀오시라고 햇습니다.

동생은 저랑 엄마랑 다녀오라고 했는데요~~
애들이 보챌거 생각하니 또 맘이 편하지가 않겠더라구요~~

엄마.. 제 동생.. 모두 정말 제가 아끼고 사랑 하는 사람들 입니다~^^
정말.. 좋은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저희 엄마는 정말 박수쳐가면서 즐겁게 보셨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회사라서 더 길게 못쓰겠네요~~ 갑자기 또 일이 생겨서~
윤희씨~ 담에 또 글 남길께요~~

오늘 갑자기 이승환의 애원이란 노래가 자꾸 입가에 맴돌아요~~
담에 시간되실때 한번 들려주세용~~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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