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은 우리의 2번째 결혼기념일 입니다.
그동안 신기하게 우리도 엄마, 아빠가 되었네요
그리고 안쓰럽게도
하루종일 가사와 육아로 쉼 없이 움직여온 당신은 지금 진이와 함께
자고 있어요.
요즘들어 늦은밤 이렇게 책상에 앉아 당신과 진이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연애시절에 느꼈던 감정과는 다른 깊은 뭉클함이 느껴져요.
섬세하고 발랄했던 그 시절의 당신도 너무 예뻤지만
진이의 엄마로 또 나의 아내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지금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걸 꼭 알아줬음 해요
출산 후 살이 조금 붙은 모습에 너무 한숨 짓고 걱정하지 말아요.
내겐 지금 당신의 모습이 정말 너무나도 소중하고 예뻐 보이니까요.
그리고 부쩍 건강해진 우리 진이야!
네 엄마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줄 잘 알지?
엄마 아빠의 2주년 결혼기념일에 이렇게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단다.
나의 아내 나리씨!
우리 세가족 모두 건강하게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진이 아빠가.
ps.
진이야? 동생보고 싶니? ^^
ps. 프로포즈의 추억이 담긴 박정운의 '이 순간을 영원히'
또는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을 신청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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