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일 사귀던 사람과 어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헤어진 어제까지는 담담했는데..오늘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이유없이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사람들이 볼까봐 얼른 화장실로 뛰어가서 한참동안을 펑펑 울었습니다

나와 있어서 행복한시간보다 외롭고 힘든 시간이 많았다는 그녀....그녀는 지금 괜찮을까요?나처럼 아프고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그녀를 만나고 싶은 생각뿐이지만 그래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몇번씩 다잡고 있어요...헤어지는게 이렇게 힘든거였네요...목구멍속부터 가슴까지 찢어질듯 너무 아픕니다..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이렇게 아픔속에서 버텨야 그녀를 지워낼수가 있을까요...

가슴속 가득히 뿌리내린 그사람...그사람만은 힘들지 않기를 빌면서 노래한곡만 신청할께요..

박진영 민선예가 부른 대낮에 한 이별...꼭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