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제이님. 언제나 진심이 느껴지는 디제이님의 토닥토닥에 하루의 피로를 위로 받아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름아니라 어제 아침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가을이라 전철 안은 절전을 하느라 에어콘을 안켜 온풍기를 튼 것처럼 후덥지근했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손잡이도 못잡고 앞 뒷사람에게 몸을 끼워 넣고 겨우 몸의 균형을 유지한채 가고 있었습니다.
신도림역에서 사람들이 빠지더니, 마침 자리 하나가 나더군요. 빈 자리 바로 앞에 지체장애 내외로 보이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 내외들이 자기들은 앉지 않고 아까부터 서 있던 5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아이에게 앉으라며 손짓을 하더군요. 나 같으면 당연한 내 권리인양 빨리 앉을텐데말이죠. 남에게 자기의 것을 나눠주는 행동은 꼭 내 것이 남아야 할 수 있는 건 아니것 같더군요.
별일이 아닌 것같이 생각될 수도 있지만, 오늘 이 일로 나눔이라는 것이, 있는 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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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라는 것
김승연
2012.09.13
조회 6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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