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같은 회사에서 1년차 선후배로 만난 우리..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후배가 아닌..남자로 그가 제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우리는 회사에서 비밀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렇게 제 마음을 앗아간 그와 함께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저의 질병..
이름도 처음들어본 강직성 척추염으로 걸음도 제대로 걸을수 없게된 저는
회복을 예측할 수 없는 병마와의 싸움으로 몸도 마음도 영혼도 지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도록 회사도 다니지 못하고,
일상적인 연애도 할 수 없었던 그때..
몸이 회복되지 못할거라는 불안함과 그사람이 변해버릴까하는 두려움으로 그 사랑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게 했던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흔들림 없는 사랑과 보살핌으로 함께 해준 그 사람..
그의 간절한 기도와 사랑으로 1년간의 투병끝에 기적처럼 몸의 회복되었고..우리는 서로의 사랑에 감사하며 2010년 5월 서로의 평생의 반려자로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2년차에 감사하게도..지금 저의 뱃속에 신랑을 닮은 씩씩한
사내아이도 선물로 받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사연을 보내는건..바로 오늘..
너무도 고마운 반려자, 든든한 나의 신랑, 신동철씨가 31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어 축하와 함께 사랑하는 마음 전하고 싶어서요
2009년에는 질병때문에..
지금은 뱃속 아가때문에..
다니던 회사 휴직계를 내고 남편에게 부족한 내조를 하고 있는데..
늘 가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처음 만났던 모습 그대로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한결같은 사랑으로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이틀뒤는 저의 생일이라 이번주는 집안에 미역국 냄새로 가득찬
즐건운 생일 주간이 될거 같아요.
우리 두 사람..아니 뱃속아기 ,행복이 까지 정말 기쁜 생일날
보낼 수 있도록 축하해 주실거죠???
태어나 줘서 고맙고..나의 남편과 행복이의 아빠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고..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어떤것으로, 어떤 방법으로 표현해도 부족하기만 한 저의 마음이라
윤희 언니의 힘을 빌어 신랑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어 사연 올려요,.
늘 하나라는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아픔도 기쁨도 함께 하자는 가사가 너무 예쁜 쿨의 아로하 신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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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서 남자, 남자에서 남편, 이제 어엿한 예비아빠인 우리 신랑~생일축하해요
황지연
2012.09.13
조회 9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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