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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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에 와이프와 본가(시댁)으로 ㅜ.ㅜ
정일영
2012.09.26
조회 100
9월 27일은 사랑하는 예쁜이와 결혼한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기쁜날을 앞두고, 두돌 된 아들을 키우면서 살림을 하며 스트레스 한계치에서 겨우 버티는 예쁜이를 제가 서운하게 했습니다.

둘째 얘기가 나왔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반대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의 태도, 나의 말로 예쁜이에게 상처를 줬고, 힘들어하는 예쁜이를 무심하게 대하다, 나도 화가나서 며칠동안 얘기도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화가 난 줄 알았는데, 오늘 사과하고 얘기를 하고 보니 너무 슬퍼서 아무런 얘기를 하지 못했다는군요. 저는 그냥 예쁜이 몸이 약해서 좀 튼튼해질때까지 기다리면 되지, 라고 간단히 생각했는데, 둘째를 가질 기회를 자꾸 놓치자, 너무 슬퍼서 우울해 했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혼자 화내고, 야속해하고, 그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이번에는 목걸이를 사 주겠다고, 같이 백화점도 갔지만, 알뜰한 예쁜이는 결국 안사도 된다고 하면서, 저녁만 맛있는걸 먹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 결혼기념일은 추석을 맞아서 시댁으로 향해야 하기에 미안함이 더욱 크네요.
못난 남편과 아들 챙기느라 너무 고생하는 예쁜이! 사랑해요! 라고 전해주세요!

제 마음을 그냥 전달하는 것 보다, 허윤희 님의 꿈음을 통해서 전달하면 더욱 뜻깊을 것 같아 사연을 올립니다.

신청곡은 에코의 "행복한 나를" 입니다.

그럼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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