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케잌이야..."
사랑해..라고 적은 케잌을 자랑스럽게 내미는 중3 짜리 조카 다영이..
빵만드는 오븐기도 없는데 어떻게 만들었냐니까
밥통에다 하면 된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는 조카..
화려하지도 이쁘지도 안치만
세상에 단 하나뿐이고 아빠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는데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딸이 만든 케잌 사진을 찍으면서 호들갑스럽게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잌..우리딸 작품하면서
공공연하게 자랑을 하는 동생..
요즘 다영이가 커가면서 아빠를 이해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고생하는 아빠를 위해서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실력으로 밤참을 만들어 함께 먹는 즐거움을 나눈다며 딸바보로 살아가는 동생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놀려도 신경 뚝하고 마냥 좋아하는 동생의 그모습이
사실은 이쁘게 보입니다.
조카사랑이야 고모 아니겠어요.
사실 표현을 안할 뿐이지..
조카 다영이가 자기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한식 요리사가 되는게 꿈이라니
멋진 요리사가 되어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 줄 그날을 기다려 보면서
" 다영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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